능, 원, 묘, 총, 분 구분법

 

 

한국의 무덤은 피장자의 신분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 됩니다.

 

능/릉 : 陵 (언덕 능/릉)

왕과 왕비의 무덥입니다.

 

예)

• 조선 1대 태조 이성계의 무덤은 건원릉(建元陵)이라고 불립니다.
• 조선 4대 세종과 그의 비인 소헌왕후 심씨의 무덤은 영릉(英陵)/여주 영릉(驪州 英陵)이라고 불립니다.

 

세종 여주 영릉

 

원 : 園 (동산 원)

왕세자와 왕세자빈, 세손과 세손빈, 왕의 생모와 생부의 무덤입니다.

 

묘 : 墓 (무덤 묘)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왕족 이외의 신분을 가진 사람들의 무덤을 가르킵니다.

 

총 : 塚 (무덤 총)

왕 또는 왕비의 무덤으로 예상이 가지만 정확히 누구의 무덤인지 모를 경우 사용합니다.

 

예)

• 경주 대릉원 일원 중 황남리 고분군에 위치한 신라 시대 돌무지덧널무덤을 왕의 무덤으로 추정하나 정확히 누군의 무덤인지 알지 못하여 천마총으로 불립니다.
• 경주 황남동 일대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왕족의 것으로 추정되는 능을 황남대총이라 칭합니다.

 

천마총 전경

 

황남대총 전경

 

 

분 : 墳 (봉분 분)

피장자를 전혀 알 수 없는 옛 무덤에 칭하는 말입니다.

 

 

조선 시대 사적지로 지정된 조성왕릉은 40기, 원 14기, 묘 64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