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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한국 고유 문화라는 것이 귀하게 보입니다.
옛 지식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유래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더욱 귀하게 보이게 마련이겠죠
1. 먼저 정월 대보름에 대해서 상식 선에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월 대보름 | ||
특징 | 대한 민국 전통 고유 명절 | |
유래 | 신라 21대 소지왕 오기일(烏忌日) 전설 | |
출처 | 삼국유사 기이(奇異)편 - 사금갑(射琴匣) 이야기 | |
명칭 정리 | 정월 대보름 | 현재 통용 |
상원(上元) | 도교 용어 현재도 사용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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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일(烏忌日) | 신라 전설 유래 현재도 사용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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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설날 이후 첫번째 보름 (음력 1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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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역 | 서출지(書岀池) 경주시 남산동 9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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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 오곡밥, 찰밥 나물 귀밝이술 부럼 볏섬만두 |
정월 대보름은 신라 시대 기원의
한국 고유 문화 입니다.
고유한 세시 풍속이 아직도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무려 2천여년의 시간을 두고서 말이죠.
2. 정월 대보름의 유래
정월 대보름의 유래 |
삼국유사 기이(奇異)편 - 사금갑(射琴匣) 이야기에 따르면 신라 제 21대 소지왕(비처왕, 소지마립간) A.D 488년 즉위 10년 천천정(天泉亭 : 현재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없음)에 나왔는데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었다. 쥐가 사람 말로 왕에게 “까마귀를 따라가 보시오” 라고 했다. 소지왕은 기사(騎士 : 말을 탄 무사)에게 명하여 까마귀를 쫓게 했다. 남쪽 피촌(避村 : 현재 양피사촌, 경주 남산의 동쪽 기슭)에 이르렀는데 돼지 두 마리가 싸우고 있었다. 그것에 정신 팔려 한참 바라 보다가 까마귀가 날아간 곳을 잃어버려 까마귀를 찾아 길을 배회하였다. 이때 한 늙은이가 못 속에서 나와 서신을 내주었다. (주, 서신이 나온 연못이라고 해서 서출지(書岀池)라고 현재에도 경주에 위치해 있다.) 그 서신의 겉면에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이 글을 열어 보면 두 사람이 죽을 것이고 열어 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이다] 기사(騎士)가 돌아와 왕에게 보고 하니 왕이 하는 말이 “두사람을 죽게 하는 것 보다 차라리 열어 보지 않고 한 사람만 죽게 하는 것이 낫겠다.” 하였다. 이때 한 신하가 “두 사람이라 한 것은 서민일 것이고, 한 사람을 가르키는 것은 바로 왕을 말하는 것입니다” 라고 아뢰었다. 왕이 그 말을 옳게 여겨 서신을 열어 보았는데 [사금갑(射琴匣)] 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즉, 뜻은 [거문고 갑(보관 상자)을 쏘아라]는 뜻이다. 왕은 곧장 궁으로 돌아와 활로 거문고 갑을 쏘았다. 그런데 거문고 상자에서 피가 흘러 나와 살펴 보니 내전에 분향수도(焚香修道 : 분향을 하면 도를 닦는) 승려가 보관 상자에서 나왔다. 심문하며 따져 물었더니 궁주(宮主 : 왕비)와 은밀히 간통을 하고 있었고 왕을 죽이기 위해 숨어 있었던 것이 었다. 이에 두 사람을 사형에 처했다. 이후 해마다 ● 정월 상해일(上亥日 : 음력 1월 첫 돼지의 날) ● 정월 상자일(上子日 : 음력 1월 첫 쥐의 날) ● 정월 상오일(上午日 : 음력 1월 첫 말의 날, 이는 오(午)는 오(烏)와 음이 같으므로 즉, 까마귀를 기리기 위한 날이기도 하다) 에는 모든 일을 조심하여 삼가 경계하였다고 한다. 이것을 일러 달도(怛忉 : 매우 슬픈 것을 이른다)라고 했으며 이에 관련하여 달도가(怛忉歌)가 유래 되었다. 현재 가사는 전하지 않는다.(증보문헌비고 권106 악고(樂考) 17) 정월 15일을 오기일(烏忌日) 즉, 까마귀를 기리며 삼가 경계하는 날)이라 하였고 찰밥(현재는 오곡 찹쌀밥)을 지어 제사를 지냈으며 까마귀에게 공양하였다. (주, 찰밥은 경상도 방언으로 흔히 찹쌀이 들어간 찰진밥 즉, 찹쌀밥을 일컫는다) |
서출지의 현재 모습
우리 선조들 족보(박씨)가 있어서 삼국유사를 한 번 완독을 했지만
쥐가 사람 말을 한다느니
연못에서 사람이 나와 서신을 주었다느니
정말 삼국유사는 한국판 SF인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전설 같은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지역이 아직도 남아 있다.
서출지가 바로 그것인데
이것이 과연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뿐일까?
하나 더 후일담을 들려 드리자면
소지왕은 사금갑 사건으로 왕비가 죽어 후사가 없어
6촌인 지증왕에게 왕위를 물려 주게 된다.
(지증왕의 왕위 계승에는 여러 말이 많다.)
삼국사기 소지왕편 벽화이야기 참조
사금갑은 설화가 아닌 하나의 큰 사건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서출지 위치
세시 풍속
정월 대보름의 세시풍속 | |||
날짜 | 세시풍속 | 내용(시간 순서) | 경험 |
정월 1월 14일 |
볏섬만두 섬만두 |
- 14일 아침에 먹는 음식 - 만두속에 만두를 겹겹히 4번 싸서 큰 대왕 만두를 만들고(볏섬) 국수를 감아(새끼줄) 만든다. - 남을 주지 않고 집사람들만 먹었다. - 한 해 풍년을 기원 ※ 글쓴이와 지방이 달라서 경험해 보지는 못한 듯 하다. |
x |
오곡 찰밥 | - 14일 저녁 밥을 일찍 먹는 날이라 해서 해지기 전에 저녁을 먹었다. - 오곡으로 지은 찰밥에 김치를 먹지 않고 나물과 함께 먹음 - 오곡 : 쌀(찹쌀), 보리, 조, 콩, 팥등 - 나물 : 고사리, 시래기, 가지, 취나물 등 말린 나물을 사용 |
O | |
보름밥 얻어먹기 밥서리 |
-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아 다니며 밥을 얻어 먹는 풍속 - 짚으로 엮어 사자처럼 분장을 했다. - 아이들은 밥을 서리해서 먹기도 했다. - 이는 나누어 먹는 것이 복을 부른다고 여겼기 때문 |
전해들음 | |
등불 켜기 | - 14일 밤 복을 기원하기 위해 식구 수대로 불을 밝혔다. | 전해 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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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 - 14일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고 하여 아이들에게 잠을 자지 말라 하며 겁을 주었다. - 혹 자는 아이에겐 밀가루를 눈썹에 뿌려 놀리기도 했다. |
O | |
정월 1월 15일 |
용알뜨기 | - 15일 새벽녁에 아녀자들이 물을 길어 오는 풍속 - 14일 밤에 용이 지상에 내려와 우물에 알을 낳는다는 설에서 비롯되었다. - 용알뜨기한 물로 밥을 해먹으며 운수와 풍년이 기원 ※ 어머니가 물을 떠 놓은 것을 본적이 있다. |
△ |
귀밝이술 명이주 |
- 보름날 아침 일찍 귀밝이술을 마신다. - 말그대로 한해 동안 귀 건강과 이로운 말만 들으라 해서 마신다. |
O | |
부럼 깨기 | - 보름날 아침 일찍 귀밝이술과 함께 밤이나 은행, 땅콩등 건과류를 깨물었다. - 1년 내내 부스럼 예방과 이 건강을 위해서 했다. |
O | |
더위 팔기 | - 아침 일찍 일어나 만나는 사람마다 이름을 부르고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라”라고 부르는 풍속 - 이렇게 더위를 팔면 그해 여름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
O | |
오곡 찰밥 | - 용알뜬 물로 지은 찰밥을 먹었다. - 오곡으로 지은 찰밥에 김치를 먹지 않고 나물과 함께 먹음 - 오곡 : 쌀(찹쌀), 보리, 조, 콩, 팥등 - 나물 : 고사리, 시래기, 가지, 취나물 등 말린 나물을 사용 - 국 : 미역국 |
O | |
어부슴 | - 액막이를 위해 강물에 밥을 던져 물고기가 먹게 하는 것 | x | |
쥐불놀이 | - 끈을 단 빈 깡통에 구멍을 내어 그 속에 불을 피워 돌리는 것을 말함 - 쥐불놀이를 하며 "망우리 간다", "망월이 간다", "망월놀이 간다" 등을 외쳤다. |
O | |
달맞이 | - 쥐불놀이와 횃불등을 가지고 높은 산봉우리에 올라 보름달을 보는 풍속 - 달을 보며 소원을 빈다. - "망월이요, 망월이요"라고 외치곤 한다. ※ 어릴적 마을 어른, 청년들이 산에 올라 달맞이 하는 것을 직접 보았다. |
O | |
달 보기(콩점치기) | - 수수깡에 구멍을 12개 뚫고 그 속에 콩을 12개 넣은 다음 짚으로 묶어 물 속에 넣었다고 하루가 지나서 꺼내어 점을 쳤다고 한다. - 콩이 잘 붙은 달은 비가 잘 오고 콩이 붙지 않은 달은 가뭄을 예측 |
x | |
나무 장가들이기 | - 과실 나무가 있는 집에서 나무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장가를 들이는 풍속 - 장가간 나무들은 그해 과실이 많이 열린다고 한다. |
전해들음 | |
개밥 굶기기 | - 14일 부터 15일 저녁까지 개에게 밥을 주지 않는 세시풍속 - 보름에 개에게 밥을 주면 개가 체해 게워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 속담 : [개 보름 쇠듯 한다.] 가 여기서 나왔다. - 뜻은 먹을 것 많은 명절 같은 날에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것을 말함 |
x | |
마을 단위 잔치 | - 크게 돼지나 소를 잡아 마을 잔치를 하는 것을 보았다. - 윷놀이 대회 같은 큰 행사를 목격 하기도 했다. |
O | |
정월 1월 16일 |
달기 쫓기 | - 달기 귀신이 내려와 신발을 싣고 가면 1년 내내 불길하다고 믿었다. - 신을 못 신고 가도록 신발을 방에 들이거나 엎어 놓거나 문에 체를 걸어 놓았다고 한다. - 달기 귀신이 체에 구멍을 세다가 해가 뜨면 도망 갔다고 한다. |
O |
줄다리기 | - 마을 마다 줄다리기 대회를 열었다. - 조촐한 줄다리기를 직접 보기도 했다. |
O | |
낙화놀이 | - 숯을 한지에 싸서 줄에 엮어서 강물 위에서 태우는 풍속 - 경남 함안 지역에 전해지지만 현재 대보름에는 행해지지 않는다. (4~5월에 행사가 있다.) |
최근 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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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너무 홀데하는게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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